본문 바로가기

일본/번역

전 SKE48 스다 아카리 Suda Akari (須田亜香里) 'QJWeb' 인터뷰 & 화보

728x90

전 SKE48 스다 아카리 Suda Akari (須田亜香里) 'QJWeb' 인터뷰 & 화보

 

출처 QJWeb 홈페이지

 

# 처음 '못 생겼다'는 말을 들은 날은 집에서 울고 있었다.

 

Q. 솔직히 말해서 스다씨는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못생긴 캐릭터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은 스다 씨가 그것을 웃음으로 바꾸어 자신의 캐릭터로 만들었지만 외모로 놀림 받는게 원래 괴로운 일이잖아요.

 

SKE48에 가입하고 나서 인생에서 처음으로 남들로부터 '못 생겼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때까지 자신을 못 생겼다고 생각한 적이 없어서, 그 말에 저도 당연히 상처 받았어요.

 

Q. 그렇다고 해도 시대의 흐름으로 TV에서 남에게 면박을 주는 일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시대의 흐름과 별개로 스다씨 자신이 점점 예뻐지고 있잖아요. 외모로 놀림 받는게 줄어드는 지금 돌이켜보면 처음에 못 생겼다고 들은 게 어떤 상황이었는지 기억하시나요?

 

서서히 인터넷에 떠도는 건 들렸는데, 애써 모른척하고 있었어요. 팬들도 내가 그런 말을 듣고 있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인정하고 싶지않아!', '귀를 막고 싶어!' 했던 시기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 후 '사랑하는 포춘 쿠키'로 AKB48 선발에 들어가 전국적인 TV 프로그램, 노래 프로그램 등에 나오게 되면서 단숨에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SKE48 멤버인 제가 AKB48 선발 멤버에 섞였을 때 남들로부터 '부스 (얼굴이 못생긴 사람)'라는 말을 듣게 돼서, 처음에는 "어? 누굴 말하는 거지?" "내가 못생겼어? 설마 거짓말!" 이라고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충격이지만. 못 들은 척하고, 하지만 마음은 확실히 상처받는 그런 상태였어요.

 

바로 그 무렵 일본TV에서 '에비 시리즈'(SKE48의 새우 프라이데이 나이트 등)가 시작되고, 오쿠보 카요코 씨가 MC를 했었어요. 첫 방송에 히나단에 앉아 있는 우리 멤버를 향해 오쿠보 씨가 "어이 부스", "어이 거기 추녀들" 식으로 부르셔서 마침내 TV에서도 '부스'라고 불렸습니다.

 

Q. 왠지 모르게 느끼고 있었고, 하지만 무시했던 분위기가 마침내 가시화 되었네요.

 

면전에서 들은 것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깜짝 놀랐습니다. 오쿠보 씨 본인도 이른바 '부스 캐릭터'로 활동하는 분이고, 프로 연예인이기 때문에 당연히 필요한 역할로 연출로서 그 말을 해주신 것입니다.

 

후에 여러 프로그램에서 나와 오쿠보 씨는 서로 욕하는 캐릭터로 파트너가 되어 갔고, 돌이켜 보면 재미있게 하기 위해 한 말인 것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상처받을 필요는 없겠지만, 충격이네...라는 기분이었습니다.

 

주변 멤버들을 보면 오쿠보 씨에게 "싫다"라고 난리를 치며 농담으로 반응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모두 귀여운 애들이니까... 그녀들을 보고나서야 "정말, 하지 마세요!" 라고 대답하는게 정답이라는 걸 배웠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말로 못생겼다고 들은것 같아 '어떡하지...'라고 속으로 웃을 수도 없고 집에와서 울고 있었네요.

 

Q. 가족, 특히 부모님도 딸이 못 생겼다는 말에 충격을 받으시지않았나요?

 

가족들도 계속 우물쭈물했던 것 같아요. 충격적이었던 것은 내가 집에서 우는 것을 보고 어머니가 이제 마츠무라 카오리씨 (전 SKE48 멤버)와 함께 노래하는건 그만둬라, 그녀와 함께하지 말라고 했던 것. 마츠무라 카오리는 이른바 '부스 캐릭터'로 함께 다뤄지는 경우가 많았던 전우 같은 존재 였으니까

 

Q. 흔이 말하는 나쁜 친구들과 사귀지 말아라 같은 느낌이네요. (웃음)

 

맞아요 (웃음) 그리고 나의 첫번째 책 '콤플렉스 힘'을 발매 했을 때 띠에 '추녀에서 신 7!?'이라는 카피가 붙었거든요. 총선에서 7위를 한 이듬해, 처음 못생겼다는 말을 들은지 몇 년이 지났는데 그때 부모님이 화를 내시며. "꼭 책 띠까지 써야했니?" 왜 일부러 문면에 표기해서 남기지 않으면 안되냐고.

 

당시에는 사진집도 내지 않았기 때문에 기념할 만한 제 첫 번째 책이었거든요. 그런 소중한 책에 '부스'라고 쓰여 있고, '뭐야 저 띠는! 누구한테 전화해서 불평해야 돼?!"라고 부모님이 제 휴대전화를 빼앗아 난리였어요. SKE의 지배인에게 전화 한다고 해서, 나는 "그만해 이미 인쇄해 버렸으니까, 이제 어쩔 수 없어!"라고 말려. 집에서 서로 고함치고 싸웠어요.

 

솔직히 저도 '부스'라고 적힌 띠에 울컥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하지만 스태프로부터 '이 띠는 무조건 매력있고, 여러 사람이 손에 넣고 싶어할수 있다'라고 해서, 나쁘지않다 생각해서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렇구나'라고 생각하면서도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그래서 그 울컥한 기분을 가족들에게 이야기하고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마음을 진정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집으로 갔지만 가족들도 화가 나 있었어요

 

Q. 가족분도, 스태프도, 스다씨를 위해서라고 생각해 주셨던거죠. 하지만 사실은 가족들에겐 '너무했다'라고 위로를 받길 바랬지만 싸움이 되어 버렸다...

 

나는 띠의 문구를 받아들인 다음 어떻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일까 의논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저 뿐만 아니라 부모님도 완전히 상처받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이 되어 있었네요.

 

Q. 스다 씨에게도 케어가 필요했지만 가족도 못 생겼다는 말에 상처받았고 사실 양쪽 모두 케어와 설명이 필요한 상황에서 아군이 없어졌군요.

 

근데 거기서 '예능 프로그램'의 존재가 또 나타났죠. 거기에 구원 받았습니다.책을 출간한 해에 저는 지금의 소속사 트윈 플래닛에 소속됐거든요.

 

Q. 사무소 소속이 그 타이밍이었나요.

 

네 마침 책이 나오고 전달회시작될 무렵 트윈 플래닛 사이트에 제 얼굴 사진이 실렸습니다. 트윈 플래넷에서는 당신이 못생겼다고 하는 것이 무기라고 했고, 거기에서 사무실과 나의 2인 3각이 시작되었습니다.

 

Q. 트윈 플래닛에는 모델 스즈키 나나씨 등 예능 프로그램에도 맹활약하는 탤런트가 많은 기획사죠?

 

제가 들어갔을때는 스즈키 씨 같은 갸루계 모델 분, 그리고 지금 말로 하면 젠더리스 분들 사이에 제가 들어가게 돼서 '나는 어떤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을까?'라고 불안하고 무서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를 갸루계라고 생각하나? 라는 느낌으로 (웃음)

 

Q. 그 불안과 공포는 금방 해소 되었나요?

 

네! 책이 다 찍혀서 책 모양이 되기 전 종이 상태일 때 사무실에 '이런 걸 썼어요'라고 보여드렸어요. 그 때 '대단해' 라고 크게 칭찬해주셔서, 그리고 '당신은 예능 프로그램에 잘 어울려'라고도 해줬어요.

 

그때까지 저는 예능 프로그램 녹화 때 거의 매번 울었거든요. 다들 왜 이렇게 장난칠까, 무서워서, 조금 존스러운 기획 때도 왜 이렇게 상스러운 말을 하지. '아이돌 답지않아! 무서워! 하기 싫어! 이러고 울었어요.

 

그런 식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 돌아서던 저한테 '어울리다'라고 해주시고 못생겼다고 하는 것도 '그건 무기다'라고 해주시고 자신의 여러 결점을 '재미 있잖아', '그거 괜찮은데?'라고 갑자기 긍정받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소리지 이 사람들은' 당황해서 금방 기뻐할 수 없을 정도로...

 

Q. 아이돌이 '부스'라고 불리는 것이 무기라고 해도 잘 모르잖아요.

 

전혀 몰랐어요. 하지만 그것이 제대로 일의 계기가 되기도 하고, 대화가 굴러가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서서히 실감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못생긴 아이돌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못생긴 아이돌이라는 직함이 내 캐릭터가 되었어요.

 

프로 개그맨이 저한테 못생겼다고 말하는 것만으로 서로의 분위기나 관계성이 생겨서 주변에서 웃어주고 즐거워해 주기도 했습니다. 내 캐릭터를 살리는 것만으로 모두가 이렇게 웃어주는구나!라고 생각 했을 때 솔직하게 기뻐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까지는 '나의 모든 것이 싫다'고 생각했는데, 주위가 웃는 얼굴이 되어가는 것으로 저 자신을 싫어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Q. '콤플레스 힘' 에서도, '터벅터벅 걸어간다'에서도 내가 싫었다는 이야기를 썼었죠. 거울 속의 나에게 절망하고 잇었다고

 

그렇네요. 바로 그게 없어졌어요.

 

 

출처 QJWeb 홈페이지

 

출처 QJWeb 홈페이지

 

출처 QJWeb 홈페이지

 

출처 QJWeb 홈페이지

 

출처 QJWeb 홈페이지

 

출처 QJWeb 홈페이지

 

출처 QJWeb 홈페이지

 

출처 QJWeb 홈페이지

 

출처 QJWeb 홈페이지

 

출처 QJWeb 홈페이지

 

출처 QJWeb 홈페이지

 

출처 QJWeb 홈페이지

 

출처 QJWeb 홈페이지

 

출처 QJWeb 홈페이지

 

출처 QJWeb 홈페이지

 

출처 QJWeb 홈페이지

 

출처 QJWeb 홈페이지

 

출처 QJWeb 홈페이지

 

출처 QJWeb 홈페이지

 

출처 QJWeb 홈페이지

 

출처 QJWeb 홈페이지

 

출처 QJWeb 홈페이지

 

출처 QJWeb 홈페이지

 

출처 QJWeb 홈페이지

 

터벅터벅 걸어간다 출처 QJWeb 홈페이지

 

콤플레스 힘 '부스에서 신7' 출처 QJWeb 홈페이지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