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아이돌 그룹 노기자카46의 사이토 아스카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그룹으로부터의 졸업을 발표했습니다.
# 공식 블로그 사이토 아스카 글 내용
추운 날, 많아졌다~
옷 한 겹으로는 떨리는 날이 많아졌다~
안녕하세요, 아스카입니다.
춥다는 것은 조금 쓸쓸한 이미지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그다지 싫어하지 않아
있잖아,
나는 누군가 졸업해도 그 아이가 여러분께 소식을 전하고 나서 실제로 떠날 때까지 그리고 그 후에도 졸업에 관한 이야기는 절대로 입밖으로 꺼내본 적이 없어
메일, 메시지, 블로그, 인스타 무엇이 됐든,
언제부턴가 그렇게 하기로 맘먹었으니까 내 주변에 팬들은 '졸업'이란 단어를 별로 본 적이 없지 않아?
그런 내가 이 말을 쓸 때가 왔어
약 11년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는 다음 싱글 활동을 끝으로 노기자카46을 졸업합니다.
오래전부터 각오를 다졌던 것 같아요.
오랫동안 이곳은 내게 처음으로 생긴 '보금자리'로 있어 주었지만, 그동안 이것저것 너무 많은걸 받아버렸어!
저쪽도 이쪽도 노기자카로 넘쳐서, 내 인생 완전히 노기자카 일색으로 물들었다고 생각해
중학생이 된 지 얼마 안 됐을 때, 12살, 13살쯤에 오디션을 본 후 약 11년 동안 기적의 연속 같은 날들이었으며.
학교에도 잘 어울리지 않았던 내가 멤버들을 만나는 것만은 즐겁고 어린 아이들끼리 모여 끝없이 얘기도 하고 언니들한테는 많이 어리광을 부리고 해서 엄마도 안심하셨을 거야. 그게 기뻤어
근데
어느 날 주변 멤버들이 모르는 사이에 힘을 주고 있다는 걸 알게 된 날이 있었어요. 그때쯤에는 나이가 들면서 이게 일이구나라는 인식도 생기고, '어? 나는 무엇을 가지고 있었지? 최연소를 무기로 했는데 그것도 끝이 있고, 그 사이에 뭔가 찾아냈어야 했는데 뒤쳐져버렸다.'하고 초조했던, 그때 그 시기를 보고 있었던 사람이 지금 얼마나 있는지 모르지만, 지금 생각하면 부끄러운 일도 정말 많이 했습니다.
모든 것은 '아슈린'이라는 별명에서 비롯됐지만 그것이야말로 블로그일 뿐이고 지금과 인격이 다르다고 (웃음)
그런데 아무것도 없었던 거야 나한테
잔뜩 장식하거나 껍질을 만들어 갇히거나 그런 생각밖에 안 났어...
거기서부터 여러 가지 저를 보여주려다 보니 실패도 여러 가지 패턴으로 겪었어요
최악의 시기도 제대로 있었어요
초조하게 몸부림치던 시간, 결고 짧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그 과거를 경험하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야
그때는 전혀 그런 생각을 못했었지만 그게 없었다면 아마 저는 제가 아닐 거예요.
그게 어떻게 그렇게 생각되냐면 완전 주변 사람들 덕분인 거죠
저는 옛날부터 무대 뒤에서 일하는 사람을 좋아해서, 10대 때, 장래에 저도 그쪽일을 하고 싶다, 툇마루 밑의 힘센 사람 엄청 멋있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건 매니저님이나 관계자분들이 멋있어서 그런 거지
분명 힘들 텐데 힘든 기색을 보이지 않아
어른이 되어서도, 얼마나 좋은 회사 인사하고 생각해 (^_^)
멤버들은 말할 것도 없이 대단한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특히 동기에는 편들어 버렸을지도 모르지만, 얼굴 귀엽다든가 다른 곳에 놓아두어도 뭔가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아서 말이야
옛날에는 그것을 동경했던 적도 괴로워진 적도 있었어 이것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인가!라고 납득이 되기도 하고.
요즘엔 내가 마이 페이스에 있어도 그걸 재미있어해 주고 받아주고, 나이나 경력에 상관없이 존경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잔뜩 있어
그리고 팬분들!
제가 옛날부터 사실은 생각하는 게 있어도 말하지 않거나 속이고 그러잖아요
그로 인해 오해받은 적도 많았을 것이고 때로는 서운하게 만들었지도 모르지만
고마워요!
그래도 저를 감싸주는 사람들뿐이고 거짓말 하나 없이 여러분에게 구원받고 있습니다.
뭔가에 열중해보지 않았어서, 팬들을 보면 항상 신선하게 기뻐져요.
어쩜 저렇게 열중할 수 있는 걸까? 나도 그렇게 뜨거워지고 싶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저도 여러분과 같은 노기자카에 열중이었지요
아무것도 이어지지 않은 인생인데, 이래저래 11년이에요. 정말 뜨겁잖아!
그런 유일한 내가 있을 곳에서 벗어나는 것, 굉장히 큰 일이고 굉장히 힘든 결단이라고 생각하지만
괜찮아!
지금의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일은 어쨌든 주위에 은혜를 갚아나가는 것!
정말 어리광 부리고, 더 빨리 갚으라는 이야기고, 지금부터 늦지 않았을까 싶지만, 자신을 좋아하고, 생각해 주고 있는 사람, 생각해 주고 있던 사람에 대해서는 확실히 마주하고 싶다
물론 보상 이야기!로
그러니까 조금만, 마지막으로 저에게 시간을 주세요.
엄밀히 말하면 올해 안에 활동은 꽉 찼습니다.
조금 색다른 패턴이지만 졸업 콘서트는 내년에 개최될 예정입니다!
라이브는 굉장히 좋아하고 소중한 장소이니까 역시 마지막에는 얼굴을 보면서 다 같이 축제하고 즐겁게 마지막을 맞이하고 싶어서...
일정이나 행사장 등 세세한 부분은 현재 조율 중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조금 기다리시게 되겠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때쯤이면 모두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을까~ 이런 말 쉽게 하면 안 되겠지만 목소리 들을 수 있었으면~
그 후의 활동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천천히 생각해 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약 11년간 감사하게도 여러 가지 경험을 했고, 여러 곳에 흥미의 화살표가 있어서 저 자신도 기대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고 나서 '그럼 또 봐'의 시간이 굉장히 꽉 차 있는데, 그만큼 스태프분들도 많은 생각을 해주시고 계셔서 즐거운 일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
실은
그 1탄이 바로 있습니다!
내일 11월 5일 19:30부터
YouTube 채널 '노기자카 전달 중'에서 생방송을 실시합니다.
이렇게 바로, 실제로 세입으로 표정이나 온도 감도 포함해서 여러분들에게 이야기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실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굉장히 귀한 방송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무려 그 생방송으로...
신곡 첫 퍼포먼스를 진행합니다!
이런 고마운 일이 또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갓 완성된 따끈따끈한 상태를 여러분에게 생방송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기뻐요
이번에 주신 악곡도 굉장히 멋있게 나왔어요
따끈따끈한 느낌까지 포함해서 꼭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연말까지 시간이 넉넉한 것도 아니고
하나하나 물어뜯고, 확실히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 (^_^)
이상입니다.
정말 정말 노기자카 46에 종사해 주시는 모든 여러분,
약 11년간 신세를 졌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연말까지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 아래 링크를 확인하시면 사이토 아스카의 블로그 글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번역을 하고보니 사이토 아스카가 무슨말을 전하려고 했는지 제대로 담지 못한거 같아 아쉽네요. 정말 좋아하는 멤버인데 너무 아쉽습니다 더 잘될거라고 믿고 있습니다만 노기자카46 멤버로서의 사이토 아스카를 볼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게 섭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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